슬기로운 소비생활 / / 2022. 11. 4. 08:30

[강남역혼밥] 강남을 평정한 정돈 돈까스

강남역혼밥

강남역에서 혼밥을 한다면 어디서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약속시간은 남았는데 식사는 하고 싶고, 대충 먹고 싶지 않다면, 제가 강남역 혼밥, 훌륭한 대안을 드리겠습니다. 

정돈 돈까스

 강남역에서 어느 돈까스집이 맛있는지 찾아보시면 포스팅이 압도적인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이 곳 정돈 돈까스입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인데 혼밥이 되느냐 걱정하실 수 있지만, 네 됩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이리오너라!! 강남역 혼밥의 성지를 찾아왔느니라!! 외치며 들어갈.. 필요는 없고 그냥 착하게 줄서서 메뉴 주문 하실 때 하나만 주문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리를 배정받아 앉으실 때 쯤이면 깔끔하게 요리된, 강남을 평정한 정돈 돈까스의 참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신논현역 혼밥

오래 기다리고 싶지 않다면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5 시쯤에 가보시면 됩니다. 물론 금방 자리가 다 차지만 4시 50 분 정도 가시면 5 시 오픈과 동시에 들어가실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손님이 얼마나 몰리느냐에 따라 다르지만요. 그럼.. 일단 내부 사진 한 번 감상해보실까요? 

신논현역 혼밥

5시 시작부터 바로 자리는 만석이 됩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좋습니다. 음식에 집중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신논현역 혼밥 정돈 돈까스

그렇습니다. 조리 시간은 15분에서 20분, 정확하게 그 정도 걸립니다. 대부분 밖에서 주문을 하고 들어오시기 때문에 자리에 앉으면 얼마 안되 바삭하게 조리된 돈까스를 트러플 소금, 레몬 소금, 생 와사비와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잘 만들어진 돈까스와 생와사비의 조합은 정말 훌륭합니다. 

강남역혼밥 정돈돈까스

제가 주문한 요리는 정돈 돈까스의 시그니쳐 메뉴인 새우+안심돈카츠 (2p+220g) 이었습니다. 가격은 시그니쳐답게 23,000원 입니다.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작은 반찬까지 모두 맛있습니다. 버릴게 하나도 없는 정찬이 나왔습니다. 강남역 혼밥의 첫번째 명소로 제가 이 곳을 꼽는 이유는 바로 후회 없는 맛입니다. 

강남역혼밥 정돈돈까스

먼저 안심돈까스의 맛을 설명드리자면 겉바속촉+쫄깃한 식감까지 밸런스가 잘 잡힌 돈까스입니다. 이렇게 맛있으면 반칙이 아닌가? 옐로우카드는 줘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심쿵한 맛입니다. 깔끔한 안심이 쫄깃하되 너무 과하지 않은 맛입니다. 먹으면서 몸에 고기가 흡수되는, 그러면서 힘이 솟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커다란 안심 옆에 다소곳이 누워있는 새우들도 무시하면 안됩니다. 

강남역 혼밥 정돈 돈까스

다소곳해서 그렇지 먹으려고 치면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놀라게 됩니다. 아니, 사이드 개념인데 이렇게 푸짐한 새우가 나올 수 있는건가? 할 정도로 살이 꽉 차고 맛있는 새우였습니다. 튀김의 정도도 적당하고 몸통의 껍데기는 벗겨져 나와 머리만 떼면 바로 드실 수 있습니다. 드레싱에 찍어드셔도 되고 트러플소금이나 와사비와 함께 드셔도 되고 여러모로 안심돈까스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습니다.

 

 돈까스와 새우튀김의 느끼함은 양배추 샐러드와 피클, 그리고 작은 고추김치로 중간중간 중화시키면서 어렵지 않게 한 상 모두 비울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포스팅을 하는구나, 좋은 집은 고객이 홍보를 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공간이었습니다. 

 

 강남역 인근에서 혼밥하기 애매한데, 정말 애매한건 먹고 싶지 않다. 할 때 선택할 좋은 선택지입니다. 애써 칸막이로 분리하지 않아도 밝은 공간에서 편하게 식사하기 나쁘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정확하게는 신논현역 근처이니 신논현역 혼밥명소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이웃님들의 후기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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