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소비생활 / / 2022. 10. 25. 11:11

[딥티크] 프랑스에서 온 은은한 숲의 향기 : 딥티크 향초 사용기

딥티크 : 프랑스에서 온 은은한 숲의 향기 

프랑스, 드넓은 초원, 숲과 바다가 아름다운 광활한 자연과 유구한 역사의 나라. 그 숲의 향기를 담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딥티크, 딥티크 향초
딥티크 향초는 프랑스의 향이 담겨 있다.

1960년대 파리 생제르망에 샵을 연 세 명의 동업자들, 처음에는 페브릭을 팔았는데 페브릭보다는 페브릭에 끼워 파는 향초가 대박이 납니다. 수작업으로 만드는 11 가지 공정을 통해 독특한 특징을 가진 향초가 큰 인기를 끈 겁니다. 

 

그렇게 내친김에 향수까지 만들었는데 그것도 대박이 납니다. 처음 시작했던 페브릭 사업은 접어버리고 전문적으로 향을 다루는 회사로 거듭납니다. 그렇게 역사를 만들어간 프랑스 브랜드가 딥티크 입니다.

 

딥티크 향초 : 단점

단점부터 말씀드리자면 비쌉니다. 무슨 향초가 $72달러인가! 이런 생각부터 들구요. 미국 백화점에서도 보통 40~50달러 정도 제품이 주로 디피되어 있는데, 어떻게 보면 배짱이고, 차이점이 있으면서 그래도 팔린다는 이야기겠지요. (저도 선물을 받아서 접한 제품이라 감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점을 말씀드리면, 향이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없습니다. 비싼만큼 향초에 불을 붙이자마자 환상적인 향이 촤악 퍼져야 하는 것 아니냐 생각하실 수 있지만 불을 붙이고 한동안 그리고 꽤나 오랫동안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기존의 방을 진한 향으로 가득채우겠다 이런 향초와는 방향성이 다릅니다.

 

딥티크 향초 : 장점

선물받은 입장에서 장점을 말씀드리자면, 패키지가 정말 아름답다는 것. 덕분에 선물포장을 하나 둘 풀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딥디크 패키지 이미지

그 다음 장점은 단점과 맞물려 있습니다. 향이 은은하면서 부담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향초는 강한 향이 훅하면서 코를 찌르면서 부담스럽거나 혹은 질리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이 딥티크 향초는 향이 나는듯 안나는듯 아련합니다. 이 아련한 향이 은은한 느낌을 주면서 한적한 숲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어느순간 부비동 안쪽이 은은하게 시원해지면서 코가 뻥 뚫리는 느낌. 기존의 향초와는 다른 체험을 하게 해줍니다. 

 

특히 제가 사용한 상탈은 샌달우드의 향으로 마른 나무에서 나는 따스하고 포근한 향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집이 포근하고 아늑해지는 느낌입니다. 

 

딥티크 향초 사용시 주의점

 입으로 훅 불어서 불을 끄면 안됩니다. 딥티크 향초는 심지가 끝까지 잘 타도록 세팅이 되어 있지만. 불을 끌 때 입으로 훅 불면 뜨거운 상태의 심지가 옆으로 누우면서 끊어지거나, 심지에서 떨어진 재가 녹은 초에 들어가서 촛농이 채워진 부분이 검게 티끌이 끼게 됩니다. 그러면 보기 안좋죠. 그래서 불을 끌 때는 타지 않는 판판한 무언가로 향초의 뚜껑을 덮어서 꺼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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